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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농업경제 / 전문가 칼럼 투고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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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1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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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저비용·친환경 ‘포장기술’ 도입 필요 - 김수일 김수일포장개발연구소 소장

농산물별 호흡 특성에 맞는 포장재질 선택적절한 강도·품질의 포장재로 비용 효율화과대포장 단속 강화, 공간비율·회수성 고려농산물의 포장은 신선도 유지, 유통·소비과정에서 취급편리성 향상, 제품정보 제공의 역할을 한다. 또 경쟁상품과의 차별화로 부가가치를 향상시킨다. 지금까지의 농산물 포장은 보존기술보다는 상품성 향상기술에 초점이 맞추어져 개발돼져 왔다. 그러나 농산물 소비패턴의 변화로 소포장화, 신선도 유지기간 연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농장의 신선함을 식탁까지 그대로, 포장재 비용을 더욱 저렴하게, 포장폐기물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스마트한 포장설계 기술이 도입이 요구되고 있다.

첫째, 신선도 유지를 위한 포장재의 선택적 적용기술이 필요하다.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선채소들의 소포장 상품에는 대부분 통기공이 있지만 콩나물 포장에는 통기공이 없다. 이는 뭔가 포장기술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콩나물의 호흡특성을 감안해 비닐포장재의 산소투과도를 조절했고 비닐 안쪽 표면에 방담(결로방지)처리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포장재질 선택 시에는 품목별 호흡 특성에 맞는 포장재의 산소투과도를 선택해 상품의 신선도를 연장하는 포장기술 적용이 필요하다.

둘째, 포장재에 비용을 낮추기 위한 포장재 개선이 필요하다. 사과 포장상자의 압축강도는 15년 전보다 18%가 향상됐다. 유통환경이 개선됐고 포장재 제조기술도 향상됐음에도 불구하고 필요이상으로 강도가 높아졌다는 것은 포장재 비용만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존 농산물 골판지상자의 압축강도를 적정하게 조절하면 연간 약 5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 포장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 부족으로 농가의 소득이 줄어들고 있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 포장재 구매 시 단순한 단가비교가 아닌 최적의 포장재 품질로 단가 경쟁을 실시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실시할 경우 포장재 비용절감은 달성이 가능하다.

셋째, 과대포장 단속으로부터 자유로운 포장 개발이 필요하다. 2013년 7월 1일부터 과대포장 단속기준이 이제까지 예외품목으로 돼있던 1차 식품(농산물)이 포함되도록 관련 법규가 개정됐다. 과대포장 단속기준에는 공간비율과 포장회수에 대한 기준이 있다. 공간비율 측면에서 보면 일부 버섯, 잣 등의 선물세트는 당장 3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 대상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어 포장개선이 시급한데도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또한 포장재에 표시하는 분리배출 마크가 변경돼 기존포장재 사용 유예기간인 2012년 6월 30일이 경과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기존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단속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포장재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꾸준한 교육이 지속돼야 하겠다.
또 상품 기획 시 디자인뿐만 아니라 포장기술까지 고려한 개발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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